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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포스터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클라우스

클라우스 개요

연말에 가족끼리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산타클로스 소재로 한 이 만화영화는 넷플릭스 첫 오리지널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다. 2020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였으며 두 사람의 우정을 바탕으로 산타클로스를 재해석한 동화 같은 분위기와 선한 행동은 또 다른 선한 행동을 낳는다는 교훈도 준다. 전체관람가라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보면 좋은 영화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클라우스 내용

왕립 우편 사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우체부가 되기 위해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하지만 우정공사 총재의 아들인 '제스퍼 (목소리 연기 : 제이슨 슈왈츠만)'는 우체부 일에 전혀 관심이 없고 하기 싫어한다. 사관학교에서 전부 낙제하면 독립할 수 없으니 지금처럼 멋진 집에서 모든 혜택을 누리는 특권층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탕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는 임시 우체국을 세워 발령할 테니 당장 일을 시작하고 만약 실패하면 상속권은 없다는 말을 한다. 그는 외딴 동토의 땅 '스미어렌스버그'로 가게 되는데 이곳은 모든 우체부가 기피하는 지역이었다. 이곳에서 1년 동안 편지 6천통을 배달해야 되돌아올 수 있는데 이 마을은 정말 끔찍했다. 회색빛으로 얼어붙은 마을은 크럼 가문과 엘링보 가문이 수십 년을 다투며 싸운다. 쳐다보기만 해도 싸우는 부모들은 아이들은 다른 가문과 놀거나 마주칠까 봐 학교를 보내지도 않는다. 학교에 학생이 없다 보니 학교에서 선생님이 생선을 팔아 생활하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편지 6천통을 배달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제스퍼는 쓰러져가는 우체국 건물과 마을 분위기를 보고 충격에 빠지고 다시 돌아갈까 수십 번을 고민한다. 사실 선량한 마음을 가진 제스퍼는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집에서 나오지 못하는 아이가 그린 그림을 줍는다. 제스퍼는 이 그림을 편지를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하지만 마을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바람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점점 고민에 빠진 그는 마을 끝에 홀로 있는 집을 발견하고 혹시나 편지를 보내야 하는 일이 있을까 싶어 찾아간다. 도착한 그곳에는 거대한 몸을 가진 남자를 만나고 두려움에 도망치다가 그림을 떨어트린다. 그림을 주워서 한참을 보던 사내는 제스퍼에게 이 그림의 주인을 함께 만나자고 한다. 거대한 몸을 가진 남자의 이름은 클라우스 (목소리 연기 : J.K. 시몬스)다. 그는 제스퍼에게 편지와 선물을 아이에게 주고 오라고 한다. 첫 번째 배달에 신이 난 제스퍼는 임무를 완료했지만 정신 차리고 보니 이건 우편물이 아니기 때문에 실적을 올리지 못해 실망하고 만다. 다음날 우체국 앞에서 마을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서 있었다. 그림을 그려서 제스퍼에게 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엉뚱한 소문이 난 것이다. 그는 우표를 붙여 편지로 보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아이들에게 말한다. 클라우스는 아이와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더는 장난감을 만들지 않고 의욕 없는 나날을 지내고 있었는데 제스퍼가 배달해준 아이들의 그림을 보고 다시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한다. 글씨를 쓸 줄 모르는 아이들은 편지를 보내기 힘들어했고 이런 모습을 본 제스퍼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다. 돈을 모아서 마을을 떠나려고 했던 선생님은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모아놓은 돈으로 학용품까지 사주면서 열정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한다. 마을에는 평화가 찾아오고 크럼가문과 엘보링가문 사람들은 선물을 받은 장난감을 같이 가지고 놀면서 사이도 좋아진다. 하지만 가문의 수장들은 이 평화가 반갑지 않다. 그래서 휴전하고 더는 제스퍼와 클라우스가 선물 배달을 못 하게 하도록 방해할 계획을 세운다. 크리스마스에 배달하던 두 사람 앞에 수장이 나타나고 선물을 절벽 아래로 떨어트린다. 이 모습을 본 두 가문의 아들과 딸은 더 이상 싸우는 시대는 지났고 우리는 서로 돕고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말한다. 결국 수장들은 포기하고 돌아간다. 절벽 밑으로 떨어진 선물은 사실 빈 상자였다. 클라우스가 이런 일이 생길까 봐 미리 연기를 했던 것이다. 무사히 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행복한 외침이 마을에서 울려 퍼졌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클라우스 후기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두 사람은 선물을 배달하고 학교 선생님과 결혼한 제스퍼는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10여 년이 지나면서 클라우스는 말없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는 12월 24일이 되면 다시 나타나 선물을 준다.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가 된 것이다. 어릴 적에 산타할아버지는 어디서 오시는 걸까 항상 궁금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클라우스처럼 저 멀리서 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한다. 폭력은 폭력을 낳고 질투는 질투를 낳는다. 하지만 선물과 편지를 주고받음으로 사람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결국 선한 마음은 선한 행동을 낳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볼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이 필요하다면 지금 넷플릭스에 있는 클라우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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