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The Intern 2015) 줄거리
인터넷 의류 업체인 어바웃 더 핏 "About the Fit"의 창업자인 30세 줄스 오스틴은 창업 1년 6개월 만에 220명을 둘 정도로 성공한다. 그녀는 직장 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닐 정도로 24시간이 매우 바쁜 사람이기도 했다. About the Fit에서 사회공헌 차원에서 65세 이상 노인 일자리 사업 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40년 동안 전화번호부 회사에서 근무한 70세 벤 휘테커는 은퇴 후 부인과도 사별하고 나서 여행도 즐기고, 스타벅스에서 여유 있게 커피를 마셔보거나 이성과 썸을 타보기도 했지만 열정적인 벤의 공허함을 채울 수 없었다. 그는 About the Fit의 시니어 채용공고를 보고 비디오 이력서를 찍어 보낸다. 3차례 면접을 거친 후 최종 합격한 벤은 CEO 줄스를 도와주는 수행 업무를 맡는다. 줄스는 노인은 어렵다며 벤에게 어떠한 업무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벤은 친화력이 좋고 열정적인 사람인지라 적극적으로 직원들을 도와주고 연륜에 묻어 나오는 고민 상담도 해주는 등 점차 회사생활에 적응해 간다. 부엌에서 시작한 회사가 단기간에 성장하다 보니 업무가 늘다 보니 투자자들은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외부에서 CEO를 영입하길 원했다. 줄스는 이 일을 사랑하지만 일에 치이다 보니 가정에 소홀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CEO 후보들과 면담하기로 마음먹는다. 남편 매트, 딸 페이지랑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그녀의 꿈을 포기하는 것이었다. 벤은 여전히 자신의 일을 찾아서 했는데 창고같이 높이 쌓여있던 쓰레기 더미 책상을 정리했다. 이 책상정리는 줄스의 골칫거리였는데 벤이 깨끗하게 정리한 것을 보고 그의 성실함에 서서히 마음을 연다. 벤이 동료들과 회사 복도를 지나가던 중 줄스의 운전기사가 근무 시간 중에 술을 마시는 것을 본다. 음주운전이 걱정된 벤은 기사를 대신하여 운전을 한다. 그날 이후 운전기사가 연락 두절이 되는 바람에 벤은 줄스의 수행기사 업무까지 맡게 된다. 친화력 있는 벤은 줄스의 가족들과도 친해졌는데 줄스는 이러한 행동이 부담스러워 벤을 다른 부서로 배치하라고 한다.
노인의 경험과 노련함은 무시할 수 없다.
물류창고로 배치된 벤은 줄스가 현장에서 배송업무를 가르치는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받는다. 벤은 자신의 상사인 줄스가 퇴근할 때까지 같이 남아서 일했다. 그런 벤에게 줄스가 같이 피자를 먹자고 권유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인생의 경험에 공감하고 페이스북 가입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다음날 자신의 운전기사가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을 보고 놀란다. 새로운 수행원은 엉망진창이였고 줄스는 벤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한다. 벤은 흔쾌히 사과를 받아들이고 정식으로 수행비서 업무를 맡게 된다. 어느 날, 줄스의 남편 매트가 몸이 안 좋아 페이지의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을 못하여 벤이 대신 참여한다. 돌아오는 길에 페이지의 친구 엄마랑 차안에서 외도하는 현장을 보게 된다. 벤은 혼란스러워하며 줄스에서 말을 해야할지 고민한다. 매트도 예전에는 IT계열에서 잘 나가는 인재였다. 그러나 줄스의 사업이 커지자 자연스럽게 전업주부로 집에만 있게 되자 갈수록 의욕은 사라지고 외로움은 커져서 바람을 피게 된 것이다. 벤은 어떻게 해야할지 몇 번이나 알려주고자 했어 줄스의 얼굴을 보면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줄스도 매트를 외도를 의심하고 있었고, 벤이랑 같이 간 샌프란시스코 출장 때 이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줄스는 새로운 CEO를 영입하면 회사에 신경 쓸 일이 줄어들고 가정에 충실할 수 있으니 남편과의 관계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인턴의 결말
그 다음날 괜찮은 CEO를 후보를 만나고 그를 고용하기로 결정하고 매트에게 이야기한다. 관계를 회복하도록 노력하는 말에 매트는 기뻐하기보다는 미묘한 태도를 보였다. 벤은 줄스에게 이 회사를 이해하고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고, 남편의 외도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에게 회사를 맡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매트도 회사로 찾아와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회사를 포기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결국 줄스는 CEO영입을 취소하고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벤을 발견하고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쿠팡플레이 영화 추천 인턴을보고 감상평
흔히들 100세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정년이 지난 노인들은 마땅히 할 일이 없어 힘들어한다고 한다. 본인이 아직 젊고 활동할 수 있음에도 맥없이 하루하루 보내니 소일거리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시대가 너무 빠르게 변해서 노인들이 일 할 수 없을 거라는 편견을 많이들 가진다. 얼마 전 어르신들이 콜센터 근무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처음에는 깜짝 놀라고 힘드신 일이 아닐까 생각하였는데 같은 또래 어르신들의 고충과 아픔을 들어주는 일이라고 하신다.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에게 속마음을 꺼내기 어려운 부분도 쉽게 말씀하시어 많은 도움을 받으신다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노인들도 연륜과 경험에 살려서 함께 사회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