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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포스터
7번방의 선물

천만관객 신파 코미디 흥행 영화

지체 장애가 있는 용구(류승룡은)은 딸 예승이(갈소원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예승이가 좋아하는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려고 마트에 들어갔는데 하나 남은 가방에 팔려 속상한 마음에 성질내다가 남자에게 혼쭐이 난다. 경찰청장의 딸 지영이가 세일러문 가방은 다른 곳에도 판다고 용구를 안내하는 도중에 피를 흘리며 사망한다. 용구는 지영이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성추행범으로 몰려 범인으로 지목된다. 유괴 후 성추행과 살해했다는 이유로 교도소 7번방에 수감된다. CCTV랑 증거도 없지만 경찰에서는 용구가 지체 장애라는 이유로 누명을 씌우고 사건을 종결시킨다. 딸을 만나게 해준다는 말에 하지도 않은 범죄를 인정하여 미성년자 약취 유인 강간 살해죄라는 선고받고 결국 사형수가 된다. 수감자들은 용구를 죽어도 되는 놈이라고 폭행하고 괴롭혔다. 어느 날 7번 방의 방장 조폭 두목인 소양호가 다른 방 조폭에게 칫솔로 찔려 죽을뻔한 사건이 생기는데 용구가 대신 몸으로 막아준다. 살아난 방장은 필요한 것을 물어보는데 용구는 딸 예승이가 보고 싶다고 한다.

7번방에 선물처럼 찾아온 예승이

7번 방 사람들은 예승이를 성가대로 둔갑시켜서 교도소에 몰래 반입하는 데 성공한다. 예승이를 금방 내보내려고 종교활동 때 돌아가려고 했지만 기독교 활동이 불교 활동으로 바뀌는 바람에 돌아가지 못하고 함께 지내게 된다. 7번 방 사람들은 용구가 딸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절대 사람을 죽일 사람이 아니고 억울하게 누명으로  쓴것을 알게된다. 어느 날, 보안과장 장민환이 종교행사 사진을 보다가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예승이를 찾아낸다. 보안과장은 예승이를  쫓아내고 용구를 독방에 넣는다. 교도소에 방화 사건이 터져서 보안과장이 철문에 깔려 죽을뻔했는데 용구가 구해준다. 이런 모습을 본 과장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알아 보니 용구가 억울하게 수감된 것을 알게 된 후 예승이를 만날 수 있게 도와준다. 과장은 경찰청장까지 찾아가지만 죽었던 아이가 자신이 딸이기 때문에 일이 이렇게 마무리가 된 것이라고 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그린 영화

7번 방 사람들은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탄원서도 써주고 재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압박 질문에도 용구가 잘 대답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그렇게 재판 준비가 끝났을 때 경찰청장에 방문해서 딸을 살리고 싶으면 죄를 인정하라고 한다. 예승이가 죽을 수 있다는 말에 용구는 겁을 먹고 재판장에서 아무 말도 못한다. 최종 판결로 사형선고가 확정되었고 마지막으로 예승이랑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눈물의이별을 한다. 그리고 용구는 예승이 생일 12월 23일에 누명을 쓴 채로 사형을 당하고 만다.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예승은 아들을 잃은 보안과장의 앙녀가 된다. 사법연수생이 된 예승은 사법 연수원 모의 재판에서 이 사건을 변호해 아빠의 무죄를 밝힌다. 예승이는 정의의 이름으로 아빠를 용서하겠다는 말로 작별 인사를 한다.

7번방의 선물 감상평

신파영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 영화가 1281만명의 관객 수를 기록한데에는 이유가 있다. 적절한 개그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루기 때문에 사람들이 찾는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귀여운 예승이가 나오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재판 장면은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나오면서 눈물을 글썽이게 했다. 작위적인 설정과 뻔하디뻔한 스토리지만 그래도 보게 되는 이유는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진행과 억지 감동이 아닌 자연스럽게 결말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후반부에 지루한 감이 있긴 해서 이 스토리를 살린 배우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형선고 전 장면은 눈물이 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지체장애에 대한 법원 판결은 너무 억지스럽기 그지없다. 가족과 함께 보는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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