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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뷰티 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와 사랑하는 방법

by 녹차레몬 2022. 12. 26.

뷰티 인사이드 영화포스터
뷰티 인사이드 영화 포스터

날마다 외모가 바뀌는 남자, 뷰티 인사이드

남자 주인공인 우진이는 18세 생일 이후로 일어나면 매일 다른 외모로 바뀝니다. 여자나 남자가 되기도 하고 노인이나 아이, 심지어 외국인으로도 바뀔 때가 있습니다.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한 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 할 수 없어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가구회사를 혼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우진이는 다른 가구점에 일하는 이수를 만납니다. 우진이는 이수를 보자마자 호감을 느끼고 키가 크고 잘생긴 남자로 변했을 때 이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자신의 가구 작업실에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수도 우진이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같이 아침 식사 약속을 했는데 우진이는 잠이 들면 모습이 바뀌기 때문에 현재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잠을 자지 않고 참고 있다가 결국에는 지하철에서 잠이 들고 맙니다. 키도 작고 대머리 아저씨로 변한 탓에 약속장소에 찾아가지만 이수를 멀리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어느 날 여자로 변한 우진이는 이수를 찾아가 자신이 우진임을 고백합니다.

이 사실을 믿지 않는 이수에게 자신의 모습이 바뀌는 비디오를 보여주며 이 모든 것이 사실임을 말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이수는 충격받지만 그녀 역시 우진이에 대한 호감이 날마다 커졌기 때문에 천천히 우진이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이수는 매일 모습이 다른 우진이와 사귀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은 잘생긴 남자, 어느 날은 이수와 같은 나이의 여성, 어느 날은 외국인이 된 우진이와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이수가 데이트한 상대가 매일 바뀐다는 소문이 회사에 퍼지면서 괴로워합니다. 이수도 자신의 남자친구를 알아볼 수 없다는 사실에 힘들어하며 병원을 다니면서 약을 복용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마음을 모르는 우진이는 이수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반지를 준비하는데 이수는 거절하며 그동안의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쓰러집니다. 자신 때문에 이수가 아파하고 쓰러진 것을 보고 헤어지기로 결심합니다.

사랑은 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결국 그 둘은 이별을 하게 되며 더 이상 이수는 약을 먹거나 스트레스로 쓰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수는 우진이가 곁에 있을 때보다 없는 것이 더 괴롭고 아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진이는 자신의 아버지도 모습이 바뀌는 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아버지도 가족을 떠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우진이도 똑같은 다짐을 하고 체코로 떠납니다. 체코에서 우진이는 가구를 만들어 이수에게 보내줍니다. 이수는 문을 열고 가구를 가져온 배달원이 우진임을 직감합니다. 처음에는 부정하지만 자신이 우진이가 맞다는 것을 고백하고 이수는 우진이에게 프러포즈를 합니다.

뷰티 인사이드 후기

참신한 소재인 뷰티인사이드는 2015년 8월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백종열 감독의 영화 데뷔작이며 로맨스이야기에 판타지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매일 모습이 바뀌는 우진이를 보면서 사랑은 외모가 아닌 내면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어떤 모습이든 진심으로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외모는 그렇지 중요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여러 배우 출연해서 우진이 한 명을 연기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첫 데이트를 신청하는 키 크고 잘생긴 박서준 배우가 나올 때도 설레기도 했고 우진이의 비밀을 고백할 때 여자였던 장면은 천우희 배우가 연기했으며 그 외에도 다른 배우들이 나와서 눈이 즐겁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백종열 감독은 광고 만들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영상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색감과 분위기도 세련되었고 배우들의 매력을 잘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외모보다 내면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만 출연하는 배우들이 너무 예쁘고 잘생긴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가 지루할 수 있으나 멋진 배경음악 와 아름다운 화면을 보면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추운 겨울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뷰티 인사이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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