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와 황정민의 화려한 케미
어릴 적에 정민이는 서울로 전학 오면서 정화네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어린 정화는 얼굴 예쁘고 춤이랑 노래도 잘해서 '신촌의 마돈나'로 불렸습니다. 어른이 되어 우연히 다시 만난 정민과 정화는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합니다. 정화는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꿈을 포기하고 고시생이었던 정민을 도와줍니다. 정민이는 실패를 거듭해 결국에는 시험에 합격했지만 인권변호사였기 때문에 경제적인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화는 에어로빅 강사로 힘들게 생계를 꾸려가기 시작하고 그런 모습을 보고 딸은 정화에게 "나는 엄마처럼 살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딸의 말에 상처를 받은 정화는 친구인 명애가 함께 오디션에 참여하자고 말을 듣게 됩니다. 명애와 함께 오디션에 참여한 정화는 자신은 독신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노래와 춤을 보여주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탈락됩니다. 그러나 옛날에 정화에게 가수를 제의했던 연예인 기획사 사장인 한위가 정화를 알아보고 성인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될 것을 제안합니다. 정화는 가수의 꿈에 가까워집니다.
예비 정치인 아내와 가수의 꿈 사이에서의 갈등
드디어 가수의 꿈을 이루는 정화 마침내 꿈을 이뤄 기뻐하는 정화였지만, 뜻밖의 곳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남편인 정민이 서울시장 후보에 출마하는 일이었습니다. 얼마 전 지하철 선로로 떨어진 술 취한 남자를 도운 인권변호사 정민은 이 사건으로 인해 유명해져 TV나 CM에 출연하게 됩니다.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을 찾고 있던 민진당은 정민을 주목하고 정민의 국회의원 친구인 종찬이도 적극 추천했기 때문에 정민은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합니다. 서울시장선거 출마 이야기를 들은 정화는 가수 데뷔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숨기고 가수 데뷔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정민을 위한 선거운동 내조와 가수 데뷔 준비까지 정화는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정화의 이중생활이 밝혀져 정민은 서울시장 후보를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습니다. 서로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정민과 정화는 싸움을 하고 상처받습니다. 결국 정화는 생각한 끝에 가수를 포기하기로 결심하지만 정민이도 꿈을 포기하고 살아온 정화를 생각하고 서울시장 후보를 사퇴할 것을 결심합니다. 사퇴연설을 하는 정민을 보고 정화는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소리치며 그 말을 들은 정민이는 사퇴를 취소합니다. 그리고 정화와 함께 가수 데뷔 무대를 보러 갑니다. 그 후 정민은 서울시장 경선에서 승리해 본격적인 선거활동을 시작하고 정화는 가수로서의 꿈을 실현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 댄싱퀸 내 꿈을 포기하지마 후기
평범한 가족의 생활을 평범한 사람의 관점에서 보여주는 유머러스하고 코믹하게 잘 제작한 영화입니다. 황정민과 엄정화의 연기는 정말 비교할 수 없는 멋진 케미를 보여줬으며 주연 배우인 두 사람이 너무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마치 진짜 부부인 거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 친구로 나온 라미란이 나올 때마다 그녀의 연기가 임팩트를 주어 주역만큼이나 이야기를 더 매력 있게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배우 엄정화는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 출연하여 오랫동안 가수생활을 하면서 그토록 사랑하고 잘하던 춤을 건강 때문에 한순간 잃어버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엄청화는 대한민국에서 매우 유명한 솔로가수입니다. 노래와 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히트곡만 여러 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녀가 조금씩 노력하고 다시 노래와 춤을 줬을 때 행복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도 큰 감동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아픔을 알기에 영화에 몰입할 수 있고 이야기도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인권 변호사 남편을 내조하는 아내와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정화의 그 사이를 오가며 딜레마를 극복하는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가정에 충실해야 하지만 내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억척스러운 모습과 무대를 즐기는 마돈나의 모습을 보며 내가 원하는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좋았습니다. 뻔히 아는 이야기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요소 같습니다. 엄정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댄싱퀸은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으니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