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소개
일본 유학 시절 연정인과 이두현은 갑자기 땅이 흔들리는 지진을 피하기 위해 테이블 밑으로 같이 숨습니다. 이 계기로 이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지만 7년 동안 같이 살다 보니 두현이는 정인이와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얼굴은 예쁘지만 끝이 없는 잔소리와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는 정인이의 모습에 실망하고 맙니다. 아이를 갖고 싶은 두현이는 정인이를 볼 때마다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혼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을 때 회사 일 때문에 혼자 강릉으로 출장 가는 기회가 옵니다. 혼자서 지낼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인이는 강릉까지 따라오고 맙니다. 서울로 가라고 설득하지만 정인이는 회사의 가족모임까지 참여하게 됩니다. 다리를 다친 정인이는 목발을 짚고서 파티에 참석하는데 이곳에서 회사 임원 아내와 크게 싸우고 떠납니다. 두현이는 정인이에게 전화해서 임원 아내에게 사과하라고 하지만 정인이가 택시 운전사와 싸우는 목소리를 들으니 지치기만 합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자를 보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그 남자는 전설의 카사노바 장성기입니다. 장성기가 경찰서를 나오자마자 여자들이 모일정도로 인기가 매우 많았습니다.
아내와 이혼하기 위해 카사노바를 고용한 남편
두현이는 장성기한테 정인이를 유혹해달라고 부탁하며 제발 정인이랑 헤어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 사이 정인이는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정인이는 장성기라는 남자가 매우 불편했고 이런 모습을 보니 장성기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정인이의 모든 정보를 얻은 장성기는 그녀의 취향에 맞게 행동합니다. 그러면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랑의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두현이도 정인이의 바뀐 모습이 낯설지만 싫지는 않습니다. 정인이의 방송이 인기가 많아지자 지방 라디오 방송에서 전국 라디오 방송으로 옮겨갑니다. 정인이가 라디오 방송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야 할 때 두현이랑 싸우고 헤어집니다. 두현이는 혼자가 되어서 행복한 시간을 즐기지만 곧 허전한 마음이 생겨서 술을 꺼냅니다. 술을 꺼내는 도중에 정인이가 남긴 편지를 보게 되고 그리운 마음에 서울로 향합니다. 하지만 집 앞에는 장성기와 정인이가 만나고 있었습니다. 두현이는 불안한 기분을 느끼고 장성기에게 정인이와 그만 만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장성기는 정인이를 사랑하고 있으며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혼란스러워하는 정인이에게 두현이는 모든 것을 고백합니다. 정인이는 두현이에게 너무 실망한 나머지 화를 내고 이혼하기로 결정합니다. 두 사람은 이혼을 앞두고 법원 앞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처음 만난 그때처럼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두현이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정인이도 그동안의 이기적인 모습을 반성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렇게 그 둘은 화해합니다.
흥행과 평가
2012년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입니다. 아르헨티나 영화 <내 아내의 남자친구>를 리메이크했습니다. 인기 많은 배우 임수정과 이선균의 로맨스 영화라서 50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고 2012년 청룡영화제에서 임수정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배우자의 단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부부가 되어 서로에게 익숙해지다 보니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잊고 상처를 줄 때가 많습니다. 가까운 사이라면 더욱더 서로 눈을 보고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하는 거 같습니다. 소중한 상대가 떠나면 그때서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깨닫고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주 작은 관심과 사랑의 표현을 한다면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서로에게 지친 부부나 연인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